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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코스 자율주행 planning & control 2기

데브코스 자율주행 planning&control 2기를 마치며

공덕동 불닭주먹 2024. 6. 17. 15:54

 내가 살면서 이처럼 내가 원하는 공부를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었나 싶다. 어렸을때부터 하기 싫은 공부를 하고, 대학에 들어갔지만 오히려 여태 곪아있던게 터진것처럼 아무것도 안하고 술먹고 놀기만 했었던게 글쓰면서 문득 생각이 났다. 학점은 좀 챙기고 놀지 씨...

 지난 6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고리타분한 학과 공부는 싫고, 슬슬 진로는 잡아야하고. 그러던중에 딱 눈에 띈게 바로 데브코스 자율주행이었다. 어렸을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했고, 미술시간에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그리며 '앞으로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해줄거야!' 라는 말을 한게 기억이 났다. 18년이 지난 지금에도 자동차를 좋아하는건 변함이 없었으며, 언젠가 잡아야 할 진로가 내가 좋아하는 분야라면 더더욱 하고 싶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지원하고, 붙었다. 그리고 6개월동안 4차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에게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달렸다. 프젝 기간엔 밤새는게 일상이었고 잠도 4시간씩밖에 안자며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강의를 듣고 구글에 검색을 하면서 오류를 찾기 위해, 더 나은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위해 공부했다. 하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신기하게 힘들지 않고 보람되고 재미를 느끼면서 했다. 공부를 한것을 프로젝트에 가서 적용시켜 보고, 이런식으로 동작하는구나 하고 느끼고...

 이제 부트캠프가 끝났으니 여기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고 더 배우기 위해 학교를 가서 다른 프로젝트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아무 지식도 없었던 나에게 데브코스 자율주행은 한줄기 빛이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학생들 도와주셨던 크리시 매니저님,멘토님들, 팀원이었던 지선님 주영님 환수님 정훈님 모두 너무 고맙습니다. 잘 배웠고 나중에 업계에서 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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